카페인 중독 / 부작용 증상
카페인은 약 60여 종의 식물의 잎이나 열매, 씨앗 등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화합물로 식물이 해로운 곤충을 죽이는 데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카페인은 주로 커피나 차, 초콜릿,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 있는데, 인스턴트커피 1봉에는 약 70mg 카페인이 들어있고, 아메리카노 1잔에는 약 160mg, 에너지 드링크에는 60~200mg, 차에는 50~100mg, 콜라에는 25~50mg 정도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인체에서 중추신경을 자극해 혈압과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뇌에 피로감을 전달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해 각성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에너지와 의욕, 쾌감이 상승하고 각성효과가 나타나며, 피로감이 덜하고 스트레스가 완화됩니다.
또 카페인은 집중력, 기억력을 증진시켜줘 학습 능력이나 업무 수행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은 신체의 긴장을 유발하고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어 시간이 지나 피로감이 더 쌓이게 만듭니다.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이고, 임산부는 300mg 이하, 50kg 이하 청소년은 125mg입니다. 또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페인 섭취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약 3~6시간이고, 약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몸에서 배출됩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하루 250mg~1000mg이상 섭취하면 카페인의 부작용으로 중독현상이 나타나고, 하루 10g 이상 섭취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식품 섭취 전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카페인 중독증상에는 긴장, 흥분, 짜증, 불안, 초조, 안절부절못함, 빠른 심장박동, 신경과민, 근육경련, 빈뇨, 배뇨 조절 불가능, 안면홍조, 속 쓰림, 소화기 장애, 두서없는 사고, 심부정맥 등이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증상
손떨림이 있다.
짜증이 난다.
초조하고 불안하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근육통이 있다.
소변을 자주 본다.
속 쓰림이 있다.
불면증이 있다.
피곤하다.
소화가 안 된다.
카페인을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신장에 부담을 주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카페인 분해능력이 약하고 카페인 민감도가 큰 소아나 청소년에게는 카페인 부작용으로 불면증, 빈혈, 성장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내성이 생기고,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단증상은 카페인 섭취 후 24시간 이내 나타나는데 두통, 피로, 졸림, 구토, 메스꺼움, 짜증, 불안, 우울, 근육통, 집중력 저하, 손떨림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약 3~5일이 지나면 경감됩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커피보다 녹차나 홍차, 보이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이들 차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카페인의 체내 흡수를 줄여주는 탄닌이 들어있고,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또 루이보스차, 캐모마일차, 보리차, 메밀차 등에는 카페인이 없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줍니다.
청량감이 있는 페퍼민트차에도 카페인이 없는데, 페퍼민트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또 소화를 촉진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