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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신석기 시대

신석기시대

 

신석기시대는 간석기를 도구로 사용하던 시대로 기원전 8000년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신석기 사회는 씨족을 구성단위로 한 부족사회이자 평등사회였으며, 씨족끼리 족외혼이 이루어졌습니다.

 

신석기 사람들은 사냥이나 낚시, 채집뿐만 아니라 목축을 하고, 농사를 지어 식량을 마련했습니다.

 

빙하기가 끝난 이 시기에는 기후가 따뜻하고 작은 동물들과 물고기가 풍족했으며, 콩이나 피, 조, 수수 같은 밭농사를 짓기 시작해 강가에 움집을 짓고 정착해서 살았습니다.

 

움집은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땅을 깊게 파고, 둘레에 기둥을 세운 다음 이엉을 덮어 만든 집으로, 움집 가운데에는 화덕이 있고, 내부에는 식량을 저장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신석기에는 돌을 갈아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열매나 곡식을 갈기 위해 갈돌과 갈판을 만들어 사용했으며, 농사를 짓기 시작하자 곡식을 수확하기 위해 돌을 갈아 돌낫, 보습, 돌괭이, 돌삽 등의 농기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수확한 곡식을 저장하거나 조리하기 쉽도록 토기를 만들기도 했는데, 빗살무늬 토기, 이른 민무늬 토기, 덧무늬 토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빗살무늬 토기는 중국이나 일본에는 없는 한반도 고유의 토기로 선이나 점선으로 된 짧은 줄을 한쪽 방향 또는 방향을 바꾸어 엇갈리게 그려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빗살무늬 토기는 밑창이 달걀처럼 뾰족한 것뿐만 아니라 납작한 것도 있었고, 저장용, 조리용 등 용도에 따라 크기도 다양했습니다.

 

신석기 사람들은 뼈바늘이나 가락바퀴 등으로 실을 뽑아 옷을 만들어 입고 어망, 바구니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조개껍데기로 만든 가면이나 동물 뼈로 만든 팔찌나 발찌, 비녀 등의 치레 걸이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신석기시대에는 원시적인 신앙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농사에 중요한 태양이나 물 등을 섬기는 애니미즘이나 씨족의 기원과 관련된 동식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을 비롯해 샤머니즘, 영혼 숭배, 조상 숭배 등이 있었습니다.

 

신석기시대 유적지는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주로 바닷가나 강가이며, 대표적으로 서울 암사동, 강원도 양양 오산리, 부산 동삼동, 제주도 고산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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