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효능
봄을 알리는 향긋한 쑥은 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연두색 줄기와 잎에 거미줄 같은 흰색 털이 보송하게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쑥은 향이 좋은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약재로도 쓰여왔는데, '7년 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다양한 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지녀 '의초'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또 한방에서는 치료에 쑥뜸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쑥뜸은 기혈의 순환을 증가시켜 근육 세포의 회복을 돕고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봄의 어린 쑥은 향이 은은하고 쓴맛이 적으며 식감이 부드러워 쑥국, 쑥인절미, 쑥전, 쑥밥, 쑥나물, 쑥털털이, 쑥버무리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습니다.
쑥은 쪄서 말리면 약효가 3배나 증가하는데, 단옷날 전후로 채취한 쑥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단오에는 쑥과 멥쌀가루를 섞어 수레바퀴 모양의 절편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피부 미용
쑥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가 풍부해 피부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하며,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호흡기 질환 예방 / 혈액순환 촉진
쑥의 독특한 향을 내는 시네올 성분은 살균, 소염 효과가 있어 기침,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쑥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냉기와 습기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 손발이나 아랫배가 찬 여성에게 좋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산후 복통, 하혈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 / 신진대사 활성화 / 해독 작용
쑥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비타민A, C, E, 탄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효능이 있으며, 성인병이나 암 등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쑥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봄나물 중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고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면역력 향상과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 쑥의 시네올 성분은 대장균이나 디프테리아균 등의 유해 세균을 억제하고, 해독 및 노폐물 배출 효능이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 건강
쑥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감소시키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에 도움을 줘 고혈압,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탄닌 성분이 풍부해 지질의 흡수를 방해하고, 과산화지질의 산화를 방지해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소화 촉진 / 위장 건강
쑥의 향긋한 향을 내는 시네올 성분은 식욕을 돋우며,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기능을 돕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해 줍니다.
또 쑥은 복부를 따뜻하게 해 소화를 촉진하며, 몸이 차서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를 완화해 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빈혈 / 골다공증 예방
쑥에는 혈액 생성에 필요한 철분이 풍부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당뇨 개선
쑥에는 췌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인슐린 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쑥 섭취 시 주의점
어린 쑥은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에 헹궈서 이용하고, 쓴맛이 강한 쑥은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쑥은 국화과 식물이므로 해당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쑥은 여름이 지나면 독성이 생기므로, 봄철에 채취한 쑥을 말려 냉동보관해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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