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증상
천식은 알레르기 유발 요인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유전적, 개인적 특성에 따른 알레르기원에 대한 과민 반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로 인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면 기관지 점막이 붓고 점액이 나와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 증상으로는 숨이 찬 증상, 발작적인 기침, 가슴 부위의 답답함이나 조이는 느낌, 끈끈한 가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이 있습니다.
또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발생해 잠을 깬다거나 감기나 독감이 들었을 때 기침이 한 달 이상 오래가기도 합니다.
천식은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보다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의 빈도와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며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천식 원인과 치료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는 미세먼지, 황사, 화학물질,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 매연, 꽃가루 등은 기관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므로 이러한 물질들이 공기 중에 증가하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페인트, 화학 물질, 향수, 방향제, 스프레이, 난방 기구 등에서 나는 자극적인 냄새나 음식 조리 냄새 등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천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요인으로 천식의 약 85%가 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합니다.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에 들어있는 특이 단백질 구아닌은 호흡기로 들어가 천식과 비염을 일으키고 아토피를 유발합니다.
또 곰팡이 포자나 바퀴벌레의 체부 가루, 배설물 등도 실내 공기를 오염시켜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소파, 카펫, 커튼, 침대, 이불 등에 서식하는데 사람이나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이나 비듬 등을 먹고 증식합니다.
또 애완동물의 털이나 타액, 소변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염된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 3번 30분 이상 실내 환기를 하고, 실내 온도를 20~24도, 습기를 50%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실내 청소와 침구류의 빨래를 자주 하고, 카페트나 커튼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침구류 등을 햇빛에 충분히 말려 진드기 수를 감소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식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식품에는 땅콩, 메밀, 우유, 계란, 꽃게, 새우, 토마토, 복숭아, 밀가루,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특정 식품을 먹은 후에 천식 증상이 나타난다면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 천식 증상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맥주, 포도주, 감자, 새우 등에 들어있는 아황산염이나 황색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천식 증상은 운동 중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산소 운동 중 호흡곤란이 발생했다면 천식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운동 전 천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흡입제를 먼저 사용하기도 합니다.
천식은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야외 운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담배 연기와 스트레스는 기관지 근육을 수축시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연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천식 치료법
천식의 진단에는 폐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이 이용됩니다.
소아천식의 경우 조기 치료를 시작하면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성장하면서 천식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천식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을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또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천식 증상을 조절하는 소염제나 기관지 확장제 등의 약제로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천식 치료제는 천식 증상을 호전시키고 기관지 변형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