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명사절, 관형절, 부사절을 안은 문장

 

명사절, 관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을 안은 문장

 

홑문장과 겹문장

 

문장이란 생각이나 감정을 완결된 내용으로 표현하는 최소한의 단위입니다.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로 구성되며, 주어와 서술어의 개수에 따라 홑문장과 겹문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홑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 나타나는 문장이며, 겹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입니다.

 

겹문장에는 안은 문장과 이어진 문장이 있습니다.

 

안은 문장과 안긴 문장

 

안은 문장이란 문장 안에 다른 홑문장을 안고 있는 문장을 말하며, 안긴 문장이란 다른 문장 안에 한 성분으로 안겨 있는 문장을 말합니다.

 

이때 안긴 문장을 절이라고 하는데, 절이란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고 있으나 독립해서 쓰이지 못하고 다른 문장의 한 성분으로 쓰이는 단위를 말합니다.

 

안은 문장은 안긴 문장이 어떠한 문장 성분의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명사절을 안은 문장, 관형절을 안은 문장, 부사절을 안은 문장, 서술절을 안은 문장, 인용절을 안은 문장으로 구분됩니다.

 

 

명사절, 관형절

1. 명사절을 안은 문장

 

안긴 문장이 명사의 기능(주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을 할 때, 이를 명사절이라고 하며, 명사절을 안고 있는 문장을 명사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1) 그녀는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2) 승우는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3)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

 

명사절은 안긴 문장에 명사형 어미 '-(으)ㅁ, -기'가 붙어 만들어집니다.

 

위의 (1)의 경우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문장에, 명사형 어미 '-(으)ㅁ'이 붙어 명사절이 되었으며, (2), (3)의 경우 '비가 오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다'라는 문장에 명사형 어미 '-기'가 붙어 명사절이 되었습니다.

 

2. 관형절을 안은 문장

 

안긴 문장이 관형어의 기능(체언 수식)을 할 때, 이를 관형절이라고 하며, 관형절을 안고 있는 문장을 관형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관형절은 안긴 문장에 관형사형 어미 '-(으)ㄴ, 는, -(으)ㄹ, 던'이 붙어 만들어집니다.

 

나는 어제 새로 산 옷을 입고 있다.
은수는 현주가 일하는 곳으로 출발했다.
유미는 내일 볼 영화를 예약했다.
운동을 하던 그는 이제 배우를 한다.

 

위의 (1)의 경우 '어제 옷을 새로 사다'라는 문장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 관형절이 되었으며, (2)의 경우 '현주가 일하는 곳이다'라는 문장에 관형사형 어미 '-는'이, (3)의 경우 '내일 영화를 본다'라는 문장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4)의 경우 '그가 운동을 한다'라는 문장에 관형사형 어미 '-던'이 붙어 관형절이 되었습니다.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

3. 부사절을 안은 문장

 

안긴 문장이 부사의 기능(서술어 수식)을 할 때, 이를 부사절이라고 하며, 부사절을 안고 있는 문장을 부사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부사절은 안긴 문장에 부사형 어미 '-이, -게, -도록, -어서' 등이 붙어 만들어집니다.

 

준수는 한마디 말도 없이 밥만 먹었다.
오늘은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그는 목이 쉬도록 노래를 불렀다.
현주는 머리가 아파서 두통약을 먹었다.

 

위의 (1)의 경우 '한마디 말이 없다'라는 문장에 부사형 어미'-이'가 붙어 부사절이 되었으며, (2)의 경우 '바람이 시원하다'라는 문장에 부사형 어미 '-게'가, (3)의 경우 '목이 쉬다'라는 문장에 부사형 어미'-도록'이, (4)의 경우 '머리가 아프다'라는 문장에 부사형 어미'-서'가 붙어 부사절이 되었습니다.

 

4. 서술절을 안은 문장

 

안긴 문장이 서술어의 기능을 할 때, 이를 서술절이라고 하며, 서술절을 안고 있는 문장을 서술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서술절을 만는 어미는 따로 없으며, 서술절을 안은 문장은 주어가 두 개인 것처럼 보이는데, 앞에 위치한 주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서술절에 해당합니다.

 

민영이는 키가 크다.
토끼는 귀가 길다.
나는 배가 고프다.

 

위의 경우 '키가 크다', '귀가 길다', '배가 고프다'라는 문장이 서술어 기능을 하는 서술절입니다.

 

5. 인용절을 안은 문장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인용한 문장이 절로 나타날 때, 이를 인용절이라고 하며, 인용절을 안고 있는 문장을 인용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는 직접 인용절에는 조사 '라고'가 쓰이며, 다른 사람의 말을 말하는 사람의 표현으로 바꾸어 나타내는 간접 인용절에는 조사 '고'가 쓰입니다.

 

(1) 혜지가 "치킨 버거가 가장 맛있어."라고 했다.
    은주는 나에게 "내일은 뭐해?"라고 물었다.

(2) 혜지가 치킨 버거가 가장 맛있다고 했다.
    은주는 나에게 내일은 뭐하냐고 물었다.

 

위의 (1)은 조사 '라고'가 쓰인 직접 인용절이고, (2)는 조사 '고'가 쓰인 간접 인용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