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 원인 & 증상
손떨림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주로 중년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무언가를 하려고 움직일 때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떨림일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뇌에 병변이 있거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말초신경병증, 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거나 특정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에도 손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알코올이나 카페인 성분을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하거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손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면 부족이나 비타민, 무기질 결핍, 과도한 스트레스도 손떨림을 유발합니다.
본태성 떨림 / 파킨슨 떨림
본태성 떨림은 원인 불명의 떨림으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음식을 먹을 때나 글씨를 쓰는 등 몸을 움직이면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약 50% 정도가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손에서 시작해 머리, 턱, 혀, 눈, 목소리 등 위쪽으로 진행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진동의 수는 줄고 폭은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 증상은 수면 부족, 불안, 피로 등으로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떨림 증상을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는데, 그렇다고 음주를 지속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됩니다.
본태성 떨림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마음을 편안히 먹는 것이 떨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 떨림은 파킨슨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떨림입니다.
편안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등 손을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떨리는 증상이 있다가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떨림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 질환으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나타납니다.
안정 시 떨림 증상과 함께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증상이 있거나 단추 끼우기 등 섬세함이 필요한 일을 할 때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몸의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땅에 발을 끌며 걷는 증상이 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떨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으며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며 진행되므로 초기에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뇌 병변 / 갑상선 질환 / 약물 복용
소뇌에 종양이나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뇌 이상에 의한 손떨림은 진동이 느리고, 운동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의도한 방향으로 손이 움직이지 않고 지나치는 겨냥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어지럼증, 발음 장애, 보행 이상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경우,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과잉되어 몸의 대사작용이 촉진돼 손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손떨림 증상과 함께 더위를 많이 느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식욕은 늘었는데 체중은 감소하는 증상, 피로감 증가, 눈 부심, 안구돌출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한 말초신경병증으로 신경이 손상되었을 경우 특정 부위나 전신으로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중 포도당 수치가 저하되면 뇌와 신경기관에 포도당 공급이 부족해져 손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약물의 특정 성분이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에는 칼슘채널 차단제, 소화제, 천식약, 스테로이드제, 항전간제, 향정신성의약품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떨림을 유발하는 특정 성분이 제외된 다른 약물로 교체하게 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